소재지 :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313번지 일대
표   고 : 60.2m
비   고 : 55m
둘   레 : 871m
면   적 : 53,199㎡
저   경 : 328m

  성산읍 오조리 성산고등학교(성산수고) 입구 맞은편에 위치한 바위산으로서, 성산포항과 내해(오조리양어장) 사이에 설치된 갑무 가까이에 있으며 갑문 옆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오름을 한바퀴 돌 수 있도록 개설되어 있어 양어장변에 자생하고 있는 황근을 쉽게 관찰 할 수 있다.
  오름은 주로 용암으로 이루어진 원추형 화산체이며, 주변에서 보면 도두라지게 솟아 있어 쉽게 구별이 가능하고 봉우리 언저리에는 장군석이라 부르는 왕바위와 함께 주변에 크고 작은 바위덩어리가 널려 있다.
  전사면으로 수령이 꽤 되어 보이는 해송이 많고, 왕대나무가 무성하며, 동백나무, 까마귀쪽나무, 후박나무, 생달나무 등 상록교목이 우거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해안과 전남 완도에서만 자라고 있는 환경부 특정야생동식물로 지정된 환근(식-86), 제주도와 거문도에만 분포한다는 상록의 덩굴인 후추(일명-바람등칡)도 자생하고 있어 식물학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곳이다.

※ 오름명의 유래
  고려조와 조선조 내내 「소섬」과 오조리 바다에는 지정학적 위치 특성에 의해 유독 왜구의 침입이 잦았다. 이에 당시 오조리해안 일대를 지키던 조방장(助防將)이 마을사람들을 동원하여 이 오름을 낟가리 처럼 위장했는데 마치 군량미를 쌓아 높은 것처럼 꾸몄다. 왜구들은 먼바다에서 보고는 저렇게 군량미를 산더미 처럼 쌓아 놓고 있으니 병사도 그만큼 많을 것이라고 미리 짐작하고는 함부로 넘보지 않았다는 데서 연유한 이름이 식산봉이고, 봉우리 정상에 장군을 닮은 바위(장군석)가 있어 「바위오름」이라고 부른데서 연유한 이름이 「바오름」이라고 한다.

황근<아욱과>
  제주도 바닷가 일부 지역에서만 자라는 '황근'은 여름철 연한 황색 꽃이 아름답게 피는 낙엽관목으로, 1m까지 자라고 잎은 어긋나며 납작한 원형이거나 거꿀달걀 모양의 원형이다. 6~8월에 피는 꽃은 연한 황색으로 가지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달리며 중심부 중앙이 암적색이다. 10월에 익는 열매는 삭과로 알 모양이며 잔털로 덮여 있고 5개로 갈라진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 389~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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